여성의류 '빅사이즈'로도 성공…앙투, 매출 10억 넘어

입력 2015-10-21 16:32  


[ 김아름 기자 ] 설립 2년 만에 소셜커머스 한 곳에서만 매출 10억원을 돌파한 의류업체가 있다. 바로 여성의류 소호몰 ‘앙투’다. 앙투는 모든 여성의류업체가 작고 몸에 달라붙는 옷만 출시할 때 홀로 빅 사이즈와 프리사이즈 의류에 집중해 성공을 거뒀다.

앙투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채널은 대표적인 모바일 쇼핑업체인 티몬이다. 올해 10월까지 티몬 한 곳에서만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보다 500%나 늘어났다.

앙투 측은 성공의 비결로 티몬의 ‘소호(SOHO)’ 카테고리 입점을 주저 없이 꼽는다.

티몬 소호 카테고리는 국내의 유명 여성 및 남성패션 소호몰들이 입점해 시즌별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만 선별해 판매한다. 앙투는 여성들이 날씬한 몸매를 드러낼 옷을 기본적으로 원하지만, 편하게 입을 큰 사이즈의 옷도 꾸준히 구매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기존 업체 중에도 큰 사이즈 옷을 판매하는 곳이 일부 있었지만 고객들의 눈높이를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

앙투는 여성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큰 옷에 집중하면서도 모델은 일반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늘씬하고 예쁜 여성모델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큰 사이즈 옷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표출할 수 있다는 인식을 고객들에?심어주기 위해서다.

앙투는 티몬의 소호 카테고리에서 연중 큰 사이즈 의류를 판매하는 한편, 봄과 가을 등 성수기를 앞두고 일정기간 큰 폭의 할인을 해주는 일반 소셜커머스 딜도 함께 진행했다. 이때는 남들보다 일찍 프로모션을 준비해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게 다음 계절 옷을 판매했다.

덕분에 앙투 의류는 다른 브랜드보다 좀 더 일찍 고객들의 눈에 띌 수 있었고, ‘매력적인 빅사이즈 옷’이라는 정체성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고객들이 큰 사이즈 옷이 필요할 때면 티몬 소호 카테고리의 앙투 메뉴를 자연스럽게 찾아 들어오게 됐다.

현재 앙투는 일반 할인 딜을 진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소호몰 자체만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앙투 이선민 이사는 “앙투는 이월상품 판매보다는 신상품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소셜커머스와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었지만 티몬 소호를 만나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소호 카테고리를 상설 매장으로, 일반 소셜커머스 프로모션을 ‘특별세일’ 개념으로 운영하면서 단골과 신규고객을 모두 고르게 확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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